겨울왕국 뮤지컬 애니메이션 흥행작

겨울왕국 시즌1 포스터

 

겨울왕국 줄거리

아렌델 왕국의 공주 엘사는 눈과 얼음을 만드는 마법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엘사는 자신의 마법을 이용해 실수로 안나의 머리에 치명상을 입히게 됩니다. 왕과 왕비는 트롤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안나를 치료하고, 마법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엘사는 장갑을 끼고,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방에서 보내게 됩니다. 어느 날 왕과 왕비가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나 조난 당해 사망합니다.
3년 후, 엘사의 대관식 중 안나는 한스 왕자의 청혼을 수락합니다. 엘사가 안나의 결혼을 반대하자 두 자매는 말다툼을 하게 되고, 안나는 실수로 엘사의 장갑을 벗기게 됩니다. 그로 인해 모두 앞에서 마법을 쓰게 된 엘사는 달아나고, 아렌델 왕국에는 영원한 겨울이 옵니다. 북쪽 산으로 도망친 엘사는 얼음 궁전을 만들고, 어린 시절 만들었던 눈사람 올라프에게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엘사를 만난 안나는 언니를 설득하지만, 엘사는 돌아가기를 거부합니다. 안나의 집요한 설득에 엘사는 또다시 안나의 심장을 얼리게 되고, 크리스토프는 트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트롤들은 진정한 사랑의 행동으로 녹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스 왕자와의 키스가 안나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 크리스토프는 아렌델 왕국으로 돌아갑니다.
한스왕자와 뜻하지 않은 싸움 끝에 엘사는 정신을 잃고, 성의 감옥에 갇힙니다. 안나는 한스 왕자에게 키스를 청하지만 거절당하고, 한스 왕자는 안나를 방에 가두어 놓고 신하들에게 안나가 죽었다며 슬픈 척합니다. 엘사는 사형당하기 직전 감옥을 탈출하여 눈보라 속으로 도망칩니다. 올라프는 안나를 풀어주고 크리스토프가 안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한스 왕자는 도망간 엘사와 만나고, 안나가 죽었다고 말을 합니다. 눈보라가 그치고, 안나와 크리스토프가 닿을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하지만 한스 왕자가 언니를 암살하려는 모습을 보게 되고, 언니를 선택하게 됩니다. 엘사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안나를 부여잡고 오열하고, 그 순간 얼었던 안나는 녹게 됩니다. 언니를 위한 자기의 희생이 진정한 사랑의 행동이었던 것을 깨닫습니다. 사랑으로 자신의 능력을 조절할 수 있음을 안 엘사는 왕국의 여름을 되돌리고, 올라프는 여름에도 녹지 않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안나와 크리스토프는 진실된 사랑에 빠지고, 두 자매는 화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엘사는 다시는 성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초기 캐릭터 성격과 후일담

겨울왕국 초기 설정에서의 엘사와 안나는 지금과 다른 성격을 가진 캐릭터였습니다. 트롤은 예언을 하는 존재들이었고, 엘사와 안나는 아렌델 왕국의 공주들이었습니다. 엘사는 항상 트롤들의 예언의 주인공으로써 모두의 관심을 받는 아이였지만 안나는 항상 자신을 덤이라 칭하며 자신과 엘사를 비교하게 됩니다. 이 둘의 사이는 지금 겨울왕국의 스토리와 다르게 좋지 않았으며 엘사의 초기 캐릭터는 흑발의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디즈니 특유의 악당 캐릭터였습니다. 또한, 안나가 성을 떠나 혼자 사는 엘사를 찾아와 다시 돌아오라며 설득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안나가 엘사에게 다시 장갑을 끼고 초능력을 숨기며 살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하게 됩니다. 그 말에 엘사는 화가 나고 자매의 사이는 더욱 안 좋아지게 됩니다. 물론 나중에 화해하게 되지만 영화보다 더 어둡고 무거웠던 내용이라 짐작됩니다.
겨울왕국은 첫 공개 티저에 대한 반응은 별로 좋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Rapunzel→Tangled, The Snow Queen→Frozen과 같은 제목 변경과 함께 소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인식되었는데, 오히려 디즈니가 드림웍스를 따라 하려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안나와 엘사 대신 티저에 등장한 올라프가 전형적인 말 많고 시끄러운 디즈니 개그 캐릭터처럼 보여 영화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데 한몫했습니다. 디즈니 측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초반 트레일러에서 코미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적 특성을 강조한 것과 달리 후반 트레일러부터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적 특성을 강조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티저가 표절 논란이 일었는데 단편 애니메이션의 눈사람을 표절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눈사람 감독인 켈리 윌슨이 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이 되었고, 미국 법원은 소송 기각을 받아들이지 않아 디즈니는 윌슨에게 합의금을 주고 합의하여 소송을 취하하게 되었습니다.

 

평점과 후기

겨울왕국은 개봉 이후 이것이 바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사상 최고의 걸작,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제2의 전성기다 등의 호평을 받았으며, 8.0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소수의 비판하는 측에서는 여자 캐릭터가 너무 진부하게 생겼다거나, 라푼젤을 닮았다거나, 심지어 등장인물이 모두 백인이라는 이유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겨울왕국의 장점으로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영상,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캐릭터와 OST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왕국은 러닝타임의 한계 때문에 전개가 빨라 장면에 따라서 스피드 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대체로 지적되는 문제점들은 한스 왕자의 개연성 없는 갑작스러운 빌런화나 엘사가 도망가는 중의 패닉상태인 점 등 몇 가지 사건과 행동에서 정당성을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전체적으로 부족합니다. 이렇듯 빠른 전개로 인해 유발된 설명 부족과 복선의 부재는 단점으로 지적하는 편입니다. 이런 평가의 원인은 복선이 노래에 내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징상 임팩트가 강한 곡이 많은 편인데, 노래 속에 숨겨진 복선은 처음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후반부 삽입곡의 경우 작품의 주제를 꿰뚫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관람을 하는 관객들은 오히려 뜬금없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겨울왕국 패러디도 방송, 인터넷에서 유행하며 흥행하였고, 각종 관련서적들과 기념품, 액세서리들 역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겨울왕국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며 흥행하였고, 시즌2로 이어지면서 더욱 사랑을 받게 됩니다.